한라산 해발 500~1,400m 정도의 숲 속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활용가치
관상용으로 심는다
형태적특성
한라산 해발 500~1,400m 정도의 숲 속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45cm~100cm 정도로 자란다. 잎은 잎자루가 있으며, 어긋난다. 잎몸은 오각상 원형으로 다소 깊게 5~7개로 갈리고, 각 열편은 가장자리에 얕은 결각 또는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줄기 끝과 그 근처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연한 자주색으로 여러 개가 붙는다. 작은꽃자루에는 반듯이 옆으로 퍼진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뒤편의 꽃받침은 윗부분이 길게 신장하여 원통 모양으로 끝부분이 약간 굽는다. 열매는 골돌과로 3개의 암술로 구성되며, 겉에 털이 거의 없다. 제주도 한라산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잎과 꽃이 흰줄바꽃과 유사하나, 꽃은 연한 자주색이므로 다르다. 또한 꽃차례에 반듯이 옆으로 퍼진 털이 있는 점에서 굽은 털이 있는 종들과 식별됨과 동시에 줄기가 곧게 서고, 씨방 및 열매에 털이 거의 없는 점에서 줄기가 꼬이고, 암술 및 열매에 털이 있는 줄바꽃과 구별된다. 관상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한다. 섬오돌도기, 섬진범이라고도 부른다.